기초단체 성과상여금‘뭉그적’

기초단체 성과상여금‘뭉그적’

입력 2001-06-26 00:00
수정 200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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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이 아직도 미진한 것으로 나타나 올 상반기까지 지급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공직사회에 경쟁원리를 적용키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 제도가 지방자치단체에선 제대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교육 공무원을 제외한 국가 공무원은 전 부처에서 지급이 완료됐으나 지방 공무원인 경우 시·군·구 등 기초단체에서의 지급률이 낮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광역자치단체는 강원과 경북도를 제외한 14개단체가 지급했으나 기초단체는 232개 단체 중 72개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과반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몇몇 지역은 단체장의 의지부족 등으로 성과금 지급을 보류,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처음 도입때 강력하게 반발했던 서울시와 울산광역시가 100% 지급이 완료된 반면,경북도와 강원도 등이 저조해 대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행자부는 이달말까지 상당수 기초단체에서 성과금을 지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83개 기초단체가 이달 안에도 성과금을 지급하지 못하겠다는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금제도는 4급 이하 전 공무원을 S등급과 A·B·C등급으로 나눠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으로,S등급은 150%,C등급은 한푼도 주지 않는 차별 지급 방식으로 올해부터 도입됐다.

이 제도가 실시되자 교육공무원들은 조직적으로 반발,현재까지 지급이 유보된 상태고 나머지 중앙공무원들은 지급이완료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처음의 우려와 달리 성과금제도는 공직사회에 새로운 문화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자치단체에서도 공직사회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을 추방한다는 차원에서 하루속히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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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1-06-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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