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언론 외신기사 왜곡”

“일부언론 외신기사 왜곡”

입력 2001-06-26 00:00
수정 200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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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변인인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은 국세청·공정거래위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부당내부거래 결과 발표와관련,일부 언론이 외신 기사를 선택적·일방적으로 해석,왜곡보도하고 있다며 공정보도를 촉구했다.

오 처장은 25일 “일부 신문에 보도된 국제적 언론자유 감시재단인 프리덤 포럼의 ‘한국 언론 세금추징은 언론탄압,보수적 신문에 가장 무겁게 부과’라는 제목의 기사 등 일련의 외신기사 인용보도와 논평기사에 대해 분석과 법적 검토를 거쳐 언론중재위에 정정 및 반론보도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프리덤 포럼 기사는 ‘(국세청·공정위의 조사에 대해)반대 언론을 억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공격받고 있다’고 했을 뿐 프리덤 포럼 스스로가 국세청·공정위의 조치를 ‘언론탄압 기도’라고 지적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프리덤 포럼측의 견해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어 일부 언론이 최근 AP·뉴욕타임스·로이터 등의 보도를 인용,전재하면서 기사 내용중 부정적·비판적 부분만을 편향되게 발췌·소개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합당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오 처장은 “언론자유는 언론사의 탈세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납세의무는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며 언론사 역시 이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2001-06-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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