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그곳에 가면] 수상레포츠 요트 즐기기

[한강 그곳에 가면] 수상레포츠 요트 즐기기

이석우 기자 기자
입력 2001-06-21 00:00
수정 2001-06-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름철 한강은 갖가지 수상 스포츠의 낙원이 된다.특히 강위에 수놓은 듯 돛을 펄럭이며 흘러가는 요트는 단색의 강물 위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며 활기를 더한다.

이제 물살을 타고 도심을 가르는 요트는 더이상 멀게 느껴지거나 사치스럽지 않은 대중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 한강변의 양화시민공원 서쪽 끝.

요트장과 서울시요트협회 훈련장이 있는 이곳은 휴일이면 요트를 타러 온 학생과 동호인들로 갑자기 붐빈다.

요트는 호수나 강,바다 등 바람과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한강은 특히 초심자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도심 사이를 흘러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바람과 물살도 세지 않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입문] 서울시요트협회 김형기(金亨基) 코치는 “하루 4시간씩 4일만 배우면 혼자 탈수 있다”고 설명한다.초보자 코스는 4일 기준으로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오후 2∼6시까지 진행된다.서울에선 비영리단체인 요트협회가 유일한 정규 강습기관. 첫날 이론학습과 로프묶기 및 돛과 마스트 세우기 등 기본적인 사항을 배운다.돛과 마스트 등을 조정하기위해서라도 5∼6가지의 로프묶기에 익숙해져야 한다.체온을유지할 수 있는 복장과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은 필수품이다.

이틀째부터는 코치와 함께 요트에 올라 강을 가르게 되며 3일째엔 속도를 높여 강 위를 질주할 수 있다. 성산대교∼양화대교 구간이 풍속이 알맞고 폭도 적당해 초보자 훈련에 안성맞춤이란 설명이다.

구명조끼 착용 수칙만 지키면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다.팔,다리,허리,어깨 등 전신을 다 이용하기 때문에 운동량도 많다.초심자가 처음 접하는 요트는 1인승 레이저.배를 세팅하거나 배우기가 쉽다.

해양소년단 친구 3명과 함께 강습 3일째라는 서지원군(반포중 2년)은 “세일(돛)을 당기면서 러더(방향키)로 바람과 물살을 가르며 달릴 수 있다”며 벌써 익숙한 모습이다.단계별 강습비는 학생 8만원,일반인 10만원이다.

[숙련도 높이기] 입문단계를 지난 중급과정은 주로 몸을 이용해 배를 움직이는 방법을 익힌다.몸을 이용,저항을 줄여빨리 나가게 하고 러더 없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배운다.이 정도로 숙달되면 바다에서도 파도를 헤치며 탈 수있다.이 과정 역시 4일간의 강습코스로 이뤄져 있다.고수들은 강보다는 바람이 세고 파도와 조류의 변화가 있는 바다를 선호하지만 초보자들에겐 위험이 따른다.

[요트인구] 해마다 200∼300명이 요트교실에서 기본과정을익히지만 동호인으로 남는 인구는 적어 수백명대에 불과하다는게 협회측 설명이다.1인승 레이저 요트의 가격은 중고품이 400만원선,새것은 1,700만원대다.특별소비세가 붙어 외국현지가격의 2∼3배가 되기 때문이다.

기타 요트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요트협회(02-414-8571)로 문의하면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요트 값싸게 즐기는 방법.

요트는 입문이 끝난뒤 동호인클럽에 가입,매달 일정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이다.각 클럽이 소유한 요트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공동으로 이용한다.비회원은 요트장에서 1회에 3만∼5만원에 요트를 빌려 이용하기도 한다.

4년전에 클럽을 결성,매주 성산대교에서 행주대교나 뚝섬까지 오가며 물살을 가르고 있는 ‘한강클럽’의 경우 회원 추렴으로 1인승 중고 레이저 2대를 구입해 사용중이며 월회비 10만원으로 운영중이다.

대학 동아리 출신끼리의 모임도 활발하다.현재 홍익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1개 대학 졸업생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홍익대 요트동아리 ‘조스클럽’의 전형국(全炯國)씨는 “30명의 회원이 2주에 한번씩 한강에 모여 학창시절의 정을 나누면서 요트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씨는 “83년 처음 시작할 때는 팔당∼양수리 코스를 목선 요트로 즐겼고 나중 청평∼북한강 구간을 이용하다가 이제는 성산대교 부근 요트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가족과 함께 요트를 타는 것이 묘미중 하나”라고 말했다.조스클럽 등 각 대학 동아리들은 회원 확대를 위해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 애도 및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참사를 철저히 규명하고 행정 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한편,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26일) 오후 2시 30분경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3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 등 6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상자 여러분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에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빠른 현장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대규모 도심 인프라의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안전사고입니다. 서울시는 사고
thumbnail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 애도 및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이석우기자
2001-06-21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