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이 한국학 연구를 위해 450만달러의 기금을 내놓아 학계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에 대해 학계는 앞으로 하버드대가 중국·일본에 못지않게 한국연구에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2일 해외 한국학연구 지원단체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에 따르면,하버드대는 최근 부설 한국학연구소(소장 카터 에커트)에 한국학 연구기금 450만달러를 내놓았다.이에 따라 연구소의 한국학 기금은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지난 93년 출연한 350만달러를 합쳐,모두 800만달러(약1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하버드대는 지난 93년 국제교류재단와 한국학 교수직 설치기금으로 모두 700만달러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한국측은 당시 350만달러를 먼저 냈었다.이번에 하버드대는약속된 금액보다 100만달러가 더많은 450만달러를 내놓았다.
지난 75년 페어뱅크 동아시아센터의 일부로 설립된 한국학연구소는 하버드대학내 유일의 한국학 연구기관이나 그동안 예산·전문인력 부족으로 일본학연구소,중국학연구소에 비해 활동이다소 미흡했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지난 93년 한국학연구소를 대학내 독립기구로 승격하고 데이비드 맥칸을 한국문학 석좌교수로 임용,역사학자인 카터 에커트 소장과 함께 이 연구소를 미국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키우고 있다.
한편 한국학연구소는 지난해 1597∼1997년까지 400년간 영어를 포함,20여종의 서구어로 출판된 한국관련 단행본,석·박사학위논문,각종 학술지 게재논문,저널 등 총8만종의 출판물을 망라한 한국학 관련 서지목록을 CD-Rom으로발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12일 해외 한국학연구 지원단체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에 따르면,하버드대는 최근 부설 한국학연구소(소장 카터 에커트)에 한국학 연구기금 450만달러를 내놓았다.이에 따라 연구소의 한국학 기금은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지난 93년 출연한 350만달러를 합쳐,모두 800만달러(약1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하버드대는 지난 93년 국제교류재단와 한국학 교수직 설치기금으로 모두 700만달러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한국측은 당시 350만달러를 먼저 냈었다.이번에 하버드대는약속된 금액보다 100만달러가 더많은 450만달러를 내놓았다.
지난 75년 페어뱅크 동아시아센터의 일부로 설립된 한국학연구소는 하버드대학내 유일의 한국학 연구기관이나 그동안 예산·전문인력 부족으로 일본학연구소,중국학연구소에 비해 활동이다소 미흡했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지난 93년 한국학연구소를 대학내 독립기구로 승격하고 데이비드 맥칸을 한국문학 석좌교수로 임용,역사학자인 카터 에커트 소장과 함께 이 연구소를 미국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키우고 있다.
한편 한국학연구소는 지난해 1597∼1997년까지 400년간 영어를 포함,20여종의 서구어로 출판된 한국관련 단행본,석·박사학위논문,각종 학술지 게재논문,저널 등 총8만종의 출판물을 망라한 한국학 관련 서지목록을 CD-Rom으로발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1-06-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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