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구‘안전’이 없다

지하공구‘안전’이 없다

입력 2001-06-11 00:00
수정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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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통신망·상수도관 등이 가설된 지하 공동구(溝)의 관리실태가 매우 부실,예산낭비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큰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월의 ‘지하공동구 관리실태’ 기동점검에서 모두 64건의 문제점을 적발,3명을 징계요구하고 2명은인사자료를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 결과,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소방법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모든 공동구에 구조 및 수용물 종류,중요도의 구별없이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6개 종류를 일괄적으로 설치해 500억원 이상의 예산낭비 요인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보통신부는 무선국 허가 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전파지정 기준’을 규정하면서 무선통신보조설비를 평상시에는 유지관리기관에서 행정통신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화재 발생 등 비상시에는 소방관서에서 소방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국 허가를 얻는 것이 합리적인데도 자치단체 등 행정관서에서만 허가받을 수 있도록 해 전국 18개공동구 안에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설치하더라도 유지관리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도 공동구 점용료 부과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지자체에서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점용료 등을 부과토록 했다.이에 따라 서울시 등 7개 시의 경우 추가 점용자에게 아예 점용료를 부과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서울 여의도 공동구에 열배관을설치,아파트 등에 열을 공급하면서도 누수감지 설비 및 전동차단 밸브를 설치하지 않아 전력 및 통신공급 중단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다.공사는 또 공동구 내 열배관 보온재로 가연성 물질인 폴리우레탄 등을 사용해 화재시 큰 피해가 우려됐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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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홍기자 hong@
2001-06-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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