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주민 설문…지자제 대체로 긍정적

대전·충남지역 주민 설문…지자제 대체로 긍정적

입력 2001-06-09 00:00
수정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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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제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8일 대전대 행정학과 이창기(李昶基) 교수에 따르면 지방의회 부활 10주년을 맞아 최근 대전·충남지역 주민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자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응답자 818명의 54.3%(절대 필요 8.9%)를 차지했으며 지자제가 정착됐다고 대답한 주민도 52.8%에 달했다.

‘지방자치 이후 행정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됐느냐’는물음에 70.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방의회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있다’고 응답자의 55.8%가 답하며 대부분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의회활동에 부정적이었다.

지방의원들의 전문성,공정성,청렴성,봉사정신,민주성과 관련해서도 78%가 부정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주민들은 ‘지방의원들이 권위적이다’ ‘청렴하지 못하다’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 등의 인식을 보였다.

주민들의 태도와 관련,61.7%가 ‘자치의식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세금이 늘어나도 되느냐’와 ‘자기 고장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오면 수용하겠느냐’에 각각 43.3%,51.8%만 “그렇다”고 해 상반된 모습이었다.

응답자들은 ▲지방의회와 의원의 성의,자질,능력개선 ▲충분한 지방재정 확보 ▲주민의 자치의식 함양과 개선 ▲지방자치 관련 법규의 손질을 지방자치 발전의 우선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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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천열기자 sky@
2001-06-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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