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출범… 정치·경제 통합 목표

‘아프리카연합’출범… 정치·경제 통합 목표

입력 2001-05-29 00:00
수정 2001-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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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질병의 대륙 아프리카가 ‘아프리칸 드림’을 향한비상(飛翔)을 시도하고 있다.아프리카 단결기구(OAU) 53개회원국은 지난 26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창립38주년 기념식에서 이 기구의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고 대륙의 정치·경제 통합을 목표로 한 아프리카연합(AU)을 공식출범시켰다.

하나의 유럽정책으로 경제·외교안보 위상 강화를 도모하는 유럽 연합(EU)이 모델.오는 7월 9∼11일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리는 범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의회와 중앙은행,법원 등 조직체 구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AU의 탄생은 지난 63년 설립된 OAU의 역할 비판에서 시작됐다.OAU가 창립 초기 대륙의 탈식민지화에는 큰 공헌을 했지만 느슨한 강제력 등으로 아프리카의 독재 정권을 방치하고 경제 협력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무아마르카다피 리비아 국가평의회 의장의 주창으로 지난해 OAU연례정상회담에서 승인된 뒤 이번에 회원국 비준을 거쳤다.

아프리카 공동의 정치·경제체 설립은 아프리카 반제(反帝)투쟁가인 크와메 누크루마 등 범아프리카주의 운동가들이지난 50년대부터 추구해온 이념.그러나 남아공,나이지리아등 유력국가들이 소극적이어서 제대로 실현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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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기자 crystal@

2001-05-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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