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海南)섬에 억류중인 미정찰기 EP-3의 기체 반환방식이 합의됐다는 중국 외교부 발표를 미국이 24일 공식부인, 정찰기 반환 방식을 놓고 양국간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은 EP-3정찰기를분해하는 방안을 중국측에 제안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다만 정찰기 날개를 분리,동체와 날개를 대형 수송기로 반환하는 방안을 협의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라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입장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고 중국측 합의 주장을 일축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필요하다면 정찰기를분해, 수송기편이나 선박편으로 운송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앞서 천명한 대로 정찰기를 수리,비행을 통해 귀환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에서 이 문제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딕체니 부통령이 최근 언론을 통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체의 분해 반환도 괜찮다고 발언한 점에 비춰미 국무부가 중국측과 원칙적 합의를 해놓고도 미 국내 비판여론을 의식해 부인 발표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은 베이징에서기자들에게 “미국이 정찰기를 분해,본국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해 이에 동의했다”면서 양측은 앞으로 기술적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은 EP-3정찰기를분해하는 방안을 중국측에 제안하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다만 정찰기 날개를 분리,동체와 날개를 대형 수송기로 반환하는 방안을 협의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라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입장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라고 중국측 합의 주장을 일축했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필요하다면 정찰기를분해, 수송기편이나 선박편으로 운송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앞서 천명한 대로 정찰기를 수리,비행을 통해 귀환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에서 이 문제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딕체니 부통령이 최근 언론을 통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며 기체의 분해 반환도 괜찮다고 발언한 점에 비춰미 국무부가 중국측과 원칙적 합의를 해놓고도 미 국내 비판여론을 의식해 부인 발표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은 베이징에서기자들에게 “미국이 정찰기를 분해,본국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해 이에 동의했다”면서 양측은 앞으로 기술적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001-05-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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