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육로관광 수용”

“北, 금강산 육로관광 수용”

입력 2001-05-23 00:00
수정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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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당국이 조만간 금강산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지정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2일 “현대가 금강산 관광료 미납문제를 해결하면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문제를 남북한 당국자끼리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북한과의 협상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모두 3,400만달러의 금강산관광료를 북한에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선(先) 미납 관광료 지불,후(後)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의 입장을 우리측에전해옴에 따라 금명간 난관에 봉착한 금강산 관광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북한의 이러한 입장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보장을위해 육로관광과 관광특구지정 요구를 수용하되,그 전제조건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를 남한 정부가 적극 지원·보장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육로관광 등에 의한 수익성 전망을 토대로 민간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측면지원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방북 때 장기적으로 육로관광을 허용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한편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입북,북한측과 금강산 관광사업 변경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

진경호기자 jade@
2001-05-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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