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민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내년 대선에 출마해야 된다는 ‘JP 대망론’의 거론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사무처 실·국장급 30여명이 JP와의 만찬에서“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는 게 평생 소원”이라며 출마를호소한 데서 당내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이어 17일 불교 5대 종파 중 하나인 진각종의 각해(覺海)총인이 “김 명예총재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망론의 실체화를 믿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JP의 최근 행보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사전 교감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생겨나고 있다.JP가김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역할 분담을 끝낸 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연정 합의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큰그림을 이미 그렸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내각책임제 개헌이 불가능하고,JP의 대중 지지도가 5%를 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인정하지만 ‘3김연합’이 이뤄질 때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있다.한 측근은 “JP가 범 여권의 대선 후보가 됐을 때는호남·충청·경남권을 아우르는 후보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능가할 수 있는 지지도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지난 16일 사무처 실·국장급 30여명이 JP와의 만찬에서“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는 게 평생 소원”이라며 출마를호소한 데서 당내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이어 17일 불교 5대 종파 중 하나인 진각종의 각해(覺海)총인이 “김 명예총재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망론의 실체화를 믿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JP의 최근 행보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사전 교감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생겨나고 있다.JP가김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역할 분담을 끝낸 뒤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연정 합의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큰그림을 이미 그렸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내각책임제 개헌이 불가능하고,JP의 대중 지지도가 5%를 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인정하지만 ‘3김연합’이 이뤄질 때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있다.한 측근은 “JP가 범 여권의 대선 후보가 됐을 때는호남·충청·경남권을 아우르는 후보로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능가할 수 있는 지지도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1-05-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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