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칩 “형보다 나은 아우”

옐로칩 “형보다 나은 아우”

입력 2001-05-15 00:00
수정 200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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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칩’이 뜨고 있다.증시가 지루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옐로칩은 상승세가 뚜렷하다.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옐로칩으로 집중되고 있다.이에 따라 옐로칩은 ‘대안주’로 떠오르고 있다.

●올들어 40% 상승=옐로칩의 주가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및핵심 블루칩 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돈다.

14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핵심 블루칩인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올들어 지난 11일까지 평균 9.2% 오르는데 그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5.5%를 훨씬 밑돌았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각각 39.55%와 25.49%가 올랐으나 SK텔레콤은 12.64%,한국통신은 8.65%,한국전력은 2.33%가 각각 내렸다.

반면 세종증권이 꼽은 14개 종목의 옐로칩은 평균 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종목별로는 태평양 103.35%,현대자동차 86.

77%,삼성증권 55.60%,제일제당 42.29%,현대중공업 34.59% 등이다.

이들 종목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지난주(7∼11일) 외국인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의 현대자동차 주식 순매수량은 170만주였다.

●전망과 투자전략=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이사는 “옐로칩이 ‘대안주’로 떠오르는 것은 최근 시장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틈새시장은 SK텔레콤·삼성전자·포항제철 등 블루칩의 주가가 뛰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옐로칩으로 말을 갈아타는 것은 단기전략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종증권 윤재현(尹在賢)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한국통신,SK텔레콤 등은 한도 소진 등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기 어렵다”면서 “때문에 외국인 매수대상이 옐로칩으로 집중돼 옐로칩의 주가상승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크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주가 조정기를 옐로칩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말 현재 외국인 투자제한 종목중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SK텔레콤 98.99%,한국통신 99.99%를 기록했다.

●옐로칩이란=주가나 기업의 내용면에서 블루칩보다 조금 뒤떨어지는 대형주를 일컫는다.제조업종이 주를 이루며,주가는 대략 1만5,000∼4만원 정도이다.

오승호 문소영기자 osh@
2001-05-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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