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수장 중 0.2%만 보유

전국 정수장 중 0.2%만 보유

입력 2001-05-12 00:00
수정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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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먹는 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정수장중 0.2%만이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630개 정수장가운데 오존(O₃) 및 생물활성탄(BAC)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정수장은 전체 0.2%인 15곳에 불과하다.

전국 4대강 가운데 수질이 가장 나쁜 낙동강 권역의 경우,현재 200개 정수장이 있지만 이중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갖추고 가동중인 곳은 모두 11곳에 그치고 있으며 부산 명동정수장과 울산 선암정수장 등 3곳은 현재 설치중에 있다.

고도정수처리를 하지 않는 정수장의 경우 모래여과를 한뒤 염소처리만 하는 일반정수 과정을 거치고 있어 발암성유기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을완전제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은 낙동강 권역의 경우 현재 가동중이거나 설치중인 고도정수 처리장의 사업비가 무려 4,800여억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들기때문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1-05-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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