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이를 데리고 우체국에 갔다오면서 아파트 승강기를 타려고 할 때였다.학교에서 돌아온 듯한 사내아이가승강기를 기다리며 한쪽에 마련된 우편함 근처에 서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뭔가를 발로 밟으며 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관리비 청구서가 든 봉투였다.깜짝 놀라 아이를불러 우편물을 밟으면 안되며 우편함에 꽂으라고 타일렀다.하지만 그 아이는 처음부터 땅에 떨어져 있었다며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것이고 떨어져 있다하더라도 발로 밟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재차 주의를 주었지만 아이는‘내 맘이에요’라고 소리를 질렀다.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초등학교 2∼3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지만 몇호에 온 편지인지 충분히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화를 내는 데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다. 학교에서나 부모들이 분명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을 텐데말이다.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보다 인성교육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최재숙[대구 달서구 본동]
그런데 그 아이가 뭔가를 발로 밟으며 놀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관리비 청구서가 든 봉투였다.깜짝 놀라 아이를불러 우편물을 밟으면 안되며 우편함에 꽂으라고 타일렀다.하지만 그 아이는 처음부터 땅에 떨어져 있었다며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의 것이고 떨어져 있다하더라도 발로 밟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재차 주의를 주었지만 아이는‘내 맘이에요’라고 소리를 질렀다.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초등학교 2∼3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지만 몇호에 온 편지인지 충분히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화를 내는 데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다. 학교에서나 부모들이 분명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을 텐데말이다.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보다 인성교육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최재숙[대구 달서구 본동]
2001-05-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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