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피혁硏 이재년박사 신기술 개발

신발피혁硏 이재년박사 신기술 개발

입력 2001-05-09 00:00
수정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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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스판덱스 폐기물(Spandex scrap)을 이용해신발용 합성피혁을 만드는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한국 신발피혁연구소 피혁연구부 이재년(李載年·41)박사와 합성피혁 수출업체인 ㈜대진합성화학(대표 이영하)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폐기물인 스판덱스 부산물을 이용해 고기능성 합성피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특히 이 합성피혁은 일반 우레탄 수지를 사용해 만든 합성피혁품보다 감촉과 인장성 내마모율 등이 월등히 뛰어나다.

스판덱스 섬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독성물질인 폐기물이 전국적으로 월 250t가량 나오는데 이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만 월 30억원에 달한다.이 박사는 “이같은 폐기물전량을 재생 가공할 경우 연간 360억원의 처리비용을 절약하게 되며 환경오염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팀은 지난 99년 3월부터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2년간의 연구끝에 지난 2월 소재 개발에 성공했으며 대진합성측은 4월부터 제품생산에 들어가 ‘엑셀론’이라는 상품명으로 수출에 나서 이미 40만달러어치를 인도네시아에 판매했다.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중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모두 56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선진기술임에따라 앞으로 신발 생산국가 등에 고가에 기술수출이 예상되는 등 파급효과가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05-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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