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사 양성프로그램 TESOL 인기

전문교사 양성프로그램 TESOL 인기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2001-05-07 00:00
수정 200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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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영어수업이 회화 위주로 바뀌는 등 영어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전문 영어교사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대학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전문 영어교사 양성프로그램 ‘테솔(TESOL)’에 대해 현직 영어교사는 물론,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

●TESOL(Teachin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은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미국 210개 대학을 비롯해 캐나다,영국,뉴질랜드,호주 등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서 대학 및 대학원 과정으로 개설돼 있다.국제 TESOL협회 회원은 2만명이 넘는다.

●국내에선 어떤 대학이 숙명여대가 지난 97년 미국 메릴랜드대와 손잡고 처음으로 ‘SMU-TESOL’과정을 도입했다.이어 성균관대가 지난해 1월부터 조지타운대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한양대와 아주대는 각각 오리곤대,위스콘신대를 파트너로 삼아 오는 6월부터 이 과정을 시작한다.한양대 교육대학원 이원섭 선임연구원은 “TESOL 개설 대학이4∼5곳에 불과하지만 전문 영어교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정은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개 5∼6개월 과정으로 주당 12시간씩 수업을 한다.각 대학은 외국 파트너 대학의 프로그램을 들여와 국내 실정에 맞게 커리큘럼을짜고,교수진은 석사학위 이상의 원어민으로 구성돼 있다.과정을 모두 이수하고,최종시험을 통과하면 ‘영어교사 자격증(TESOL Certificate)’이 주어진다.

숙명여대는 유일하게 자격증 코스 외에 5학기 과정의 ‘TESOL대학원’을 운영,석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원 자격과 혜택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전형은 필기와 원어민 인터뷰로 이뤄진다.현직 영어교사(아주대,성균관대,숙명여대)나 TOFEL 530,TOEIC 750점 이상 지원자(한양대,아주대,성균관대,숙명여대)는 특별전형으로 인터뷰만 한다.

각 대학은 외국 유명대학들과 학점인정 계약을 맺어 유학기간중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한양대에서과정을 이수한 뒤 오리건대,뉴욕대 등 10여개 협력대학에서유학할 경우 국내에서 이수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TESOL 단기 해외연수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국 현지학교에서 TESOL과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미국 델라웨어주립대는 7월16∼8월10일 4주간 한국인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어지도·교습법과 언어연수 등을 포함한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02)786-6684이순녀기자 coral@
2001-05-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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