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달러 아깝지 않네요”

“2,000만달러 아깝지 않네요”

입력 2001-04-30 00:00
수정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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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쇼,하랴쇼(러시아어로 좋다는 뜻).” 인류 역사상 첫 우주관광객이 된 미국인 억만장자 데니스티토(60)는 28일 자신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TM32가대기권을 벗어나자 ‘하라쇼’를 연발했다.

자신의 평생 꿈인 우주여행을 이루기 위해 2,000만달러(약 270억원)를 선뜻 낸 티토는 여행객 답게 비디오 카메라와오페라 CD,가족 사진 등을 갖고 여행길에 올랐다.러시아 우주항공국은 이날 오전 티토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등 세명을태운 소유즈호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발사 9분후 대기권에 진입한 소유즈우주선은 30일 국제우주정거장인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발사 직후 CNN은 티토가 미소를 머금고 바샤바예프 선장과엔지니어 유리 바투린과 대화하는 모습을 방영했으며 티토의 전부인과 친구 등 20여명이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한편 러시아 우주항공국은 제2의 우주관광 협상이 진행중이며 “그 역시 러시아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USA투데이는 공전의 히트를 쳤던 영화 ‘타이태닉’을 만든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두번째 우주 여행계약에 서명할것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1-04-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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