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꼬인다 꼬여’

현대건설 ‘꼬인다 꼬여’

입력 2001-04-21 00:00
수정 200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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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이 진통을 겪고 있다.현대건설발행 회사채를 보유한 투신운용사들이 출자전환 참여를 거부해 현대건설 처리 문제가 다시 꼬이고 있다.

채권단은 20일 은행·보증보험·투신 등 채권단 대표들이참여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 분담기준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투신권이 “출자전환에 불참하겠다”며회의에 나오지 않아 기준을 정하지 못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 규모가 5,400억여원인 투신사들이출자전환 분담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은행권 부담이 커진다”면서 “그렇게 되면 금융권이 당초 출자전환하기로 한규모가 1조4,000억원에 못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에 대한 1조4,000억원을 출자전환키로했던 채권단의 당초 방침이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지난 19일 투신협회 앞으로 “실무협의회에 참석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19개 투신운용사들은출자전환 불참 방침을 정했다. 투신운용사들은 “정식 채권기관이 아닌데다 증권투자신탁업법과 약관상 출자전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대건설의 기존대출금에 대한 금리를 현재 연 13% 이상에서 프라임레이트 수준인 연 9.75∼10%로 낮춰 이자부담을 덜어주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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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
2001-04-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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