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반발 움직임 보여

의료계, 집단반발 움직임 보여

입력 2001-04-17 00:00
수정 2001-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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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허위청구 조사강화 등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의료계가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9일 오후 서울시 동부이촌동 의사협회 본부에서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장과 250여개 시·군·구 의사회장,상임이사진 등 협회 지도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의료계 탄압에 항의하는 규탄·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의협은 휴일인 15일에도 전국 시·도 의사회장,상임이사연석회의를 갖고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깨는 모든 행동을중지하라고 정부,시민단체,언론 등에 촉구했다.

의협은 성명에서 “보험제도내의 적법한 조사절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이 경찰을 동원,의료기관 및 환자를 직접 수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의보재정 파탄의 주범이 의사라는 주장과 수가인상,허위·부당청구 등이 그 원인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에 분노한다”고 밝혔다.의협은 또 “재정파탄의 원인이 가려지고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의협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의약분업 및 의료보험 거부도 결행할 각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의보수가 인상 등으로 수입이 높아진 의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면서 “허위·부당청구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것은 사실이지만 허위·부당청구를 하지 않은 의사는 아무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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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1-04-1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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