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1∼3급 인사 지연 후유증

부처 1∼3급 인사 지연 후유증

입력 2001-04-12 00:00
수정 200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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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차관급 인사에 이어 1∼3급 고위직에 대한 후속인사가 있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열흘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어 행정공백 상태를 빚고 있다.

이같은 고위직 인사 지연은 하위직 공무원에게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업무처리 지연,인사 잡음 등 적잖은 후유증까지 예상된다.

각 부처마다 후속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은채 인사하마평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상당수 공직자들은 새 정책개발은 뒷전으로 미루고 일상업무만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고,승진대상자들은 일보다 정보 탐색에 더 몰두하는 분위기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1일 “이번 차관인사가 대부분내부 승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각 부처마다 승진 이동이불가피한 상태”라면서 “정부의 인사쇄신책에 따라 신중을기하다 보니 후속인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를 할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진 데다 산하기관이많은 부처일수록 기관별 인사상의 조율 과정이 오래 걸리고,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시국회까지 겹쳐 인사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인사가 계속 지연되자 일부 부처의 사무실에선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인사 내용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후속인사 지연에 따른 파장은 하위직 공무원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한 중앙부처 서기관은 “당분간 보직인사에 신경쓰느라 일손이 잡히지 않을 것 같다”면서 “고위직 인사에 따라 업무 방향이 틀어질지도 모르는데 구태여 찾아서 일할 필요가있느냐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현재 중앙부처 3급 이상 공무원 인사시 거치도록 돼 있는중앙인사위원회 심의회의에 상정되는 건수도 평상시와 비슷한 10여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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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최여경기자 kid@
2001-04-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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