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골프장 조성 가닥

난지도 골프장 조성 가닥

입력 2001-04-11 00:00
수정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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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문제로 논란이 돼온 서울 난지도 생태골프장 문제가 ‘골프장 조성’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동안 난지도매립장 활용방안을 검토해온 ‘난지도골프장검토위원회’(위원장 이승무 연세대 교수)의 K위원은 10일“‘매립장의 안정화 과정에서 골프장이나 생태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변이 없는한 검토위원회의 의견을 존중,12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골프장을 조성하는쪽으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K위원은 “10명의 위원중 대다수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방향에서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단 이는 매립장 안정화기간 동안에만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립지 안정화와 관련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불충분하고,매립지 관련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매립지의 최종 활용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의견도 녹색위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 조성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환경단체들의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아직 최종결론이나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골프장 조성 반대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12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골프장 조성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서울시의 일방적인 검토위원 선정등 결정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밝히고 백지화 투쟁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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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4-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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