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복수 폴사인제’ 9월 실시

주유소 ‘복수 폴사인제’ 9월 실시

입력 2001-04-11 00:00
수정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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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유소에서 2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휘발유 경우 등)을팔 수 있는 복수 폴사인제(상표표시제)가 오는 9월 1일부터도입된다. 시행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늦춰진 것이지만 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정유회사간 시장경쟁은 더욱치열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환경> 단일 폴사인제 폐지로 공급자 중심의 유통구조가 수평적 관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주유소는 제품판매력을 동원, 정유사와 ‘당당히’ 교섭할 수 있게 돼 주유소의 입지가 자연히 높아지게 된다.

시장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정유사 입장에서는 가격과 품질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정유사들은고정 판매망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량에 따라 수익을 보장하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유도하는 등 소매점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값에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게 된다.

<다양한 전략구사> 시장점유율 1위(34.7%)인 SK(주)는 OK캐시백 카드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고객중시 마케팅전략을 강화하는 등 비가격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향후 석유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미 확보된회원 중 단골고객을 확대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주유소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SK주유소를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토탈 라이프 스테이션’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정유(점유율 27.9%)도 고객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대리점과 고객의 이탈방지에 주력하고 있다.에쓰-오일은 복수폴사인제 도입을 계기로 품질력을 앞세워 15.8%인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4-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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