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兆규모 무기사업 재검토

10兆규모 무기사업 재검토

입력 2001-04-09 00:00
수정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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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육·해·공군이 연내에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었던 모두 10조원대의 대형 무기도입 사업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군 고위관계자는 8일 “해당 국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던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4월말까지 사업별 진척상황,협상조건 충족 여부,환차손 문제 등을 포함해 대형 무기사업들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사업의 경우 로비전이 치열해 추후 의혹이 제기될 우려가 있는데다 기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국내기술축적 및 방산 가동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군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재검토 및 무기연기 대상에는 차세대 전투기와 육군의 차기 공격용 헬기(AH-X),공군의 차기 대공미사일(SAM-X) 및공중조기경보통제기(E-X),해군의 이지스 구축함(KDX-Ⅲ) 등육·해·공군의 핵심 무기도입 사업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대형 무기도입 사업들이 시한에 밀려 졸속으로 기종을 선정해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재검토 작업을 통해 일정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사업의 경우 무기 연기도 적극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2001-04-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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