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주목하라’-.오는 5일 개막될 2001프로야구판에 새내기들의 돌풍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당초 B급 정도를 여겨졌던 새내기 바람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A급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확인돼 경계 수위가 더욱 높아진 것.이들의 활약 여부는 곧바로 판도 변화를 몰고올 공산이 짙어 올 프로야구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가장 눈여겨 볼 신인은 이정호(삼성)와 이동현(LG),김주철(해태),김희걸(SK) 등 10대 고졸 투수 4인방.이들은 시범경기 초반 뭇매를 맞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아 기대를 부풀렸다.
이정호(대구상고졸)는 시범 10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았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를 맞고 7실점,방어율 6.
10을 기록했다.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고 구속이 150㎞를 웃돌고 제구력도 좋아 두자리 승수는 가능하다는 평.
7과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4실점,방어율 4.70을 마크한이동현(경기고)은 제구력이 좋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까지겸비,첫 해 마무리를 꿰차는 신뢰를 얻었다.
김주철(성남고)은 13과 3분의 2이닝 동안 19안타에 8실점(방어율 5.27)했지만 삼진 12개(탈삼진 5위)를 낚는 파워 피칭으로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9이닝 8안타 4실점,방어율 4.
00을 마크한 김희걸(포철공고)도 겁없는 피칭으로 선발진가세가 유력시된다.
여기에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의 거포들을 솜방망이로 만든 ‘잠수함’ 정대현(경희대)은 비록 시범 6경기에서 홈런3개 등 20안타 14실점(방어율 10.03)의 호된 수모를 당했지만 ‘면도날 제구력’이 살아난다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타격에서는 삼성의 박한이(동국대)가 단연 돋보인다.아마추어 최고타자였던 박한이는 홈런과 2루타 각 2개 등 44타수 11안타,타율 .250을 기록했다.게다가 중견수로서도 제몫을 톡톡히 해 톱타자 부재에 고민하던 ‘코끼리’ 김응용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신명철(롯데)도 김명성 감독의두터운 믿음을 샀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재목.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올 프로야구는 신인왕 각축으로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당초 B급 정도를 여겨졌던 새내기 바람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A급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확인돼 경계 수위가 더욱 높아진 것.이들의 활약 여부는 곧바로 판도 변화를 몰고올 공산이 짙어 올 프로야구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가장 눈여겨 볼 신인은 이정호(삼성)와 이동현(LG),김주철(해태),김희걸(SK) 등 10대 고졸 투수 4인방.이들은 시범경기 초반 뭇매를 맞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아 기대를 부풀렸다.
이정호(대구상고졸)는 시범 10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았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를 맞고 7실점,방어율 6.
10을 기록했다.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고 구속이 150㎞를 웃돌고 제구력도 좋아 두자리 승수는 가능하다는 평.
7과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4실점,방어율 4.70을 마크한이동현(경기고)은 제구력이 좋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까지겸비,첫 해 마무리를 꿰차는 신뢰를 얻었다.
김주철(성남고)은 13과 3분의 2이닝 동안 19안타에 8실점(방어율 5.27)했지만 삼진 12개(탈삼진 5위)를 낚는 파워 피칭으로 팀의 희망이 되고 있다.9이닝 8안타 4실점,방어율 4.
00을 마크한 김희걸(포철공고)도 겁없는 피칭으로 선발진가세가 유력시된다.
여기에 시드니올림픽에서 미국의 거포들을 솜방망이로 만든 ‘잠수함’ 정대현(경희대)은 비록 시범 6경기에서 홈런3개 등 20안타 14실점(방어율 10.03)의 호된 수모를 당했지만 ‘면도날 제구력’이 살아난다면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타격에서는 삼성의 박한이(동국대)가 단연 돋보인다.아마추어 최고타자였던 박한이는 홈런과 2루타 각 2개 등 44타수 11안타,타율 .250을 기록했다.게다가 중견수로서도 제몫을 톡톡히 해 톱타자 부재에 고민하던 ‘코끼리’ 김응용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신명철(롯데)도 김명성 감독의두터운 믿음을 샀지만 좀더 지켜봐야 할 재목.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올 프로야구는 신인왕 각축으로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1-04-03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