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파운드 손잡나

김운용 ―파운드 손잡나

입력 2001-03-30 00:00
수정 200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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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후보 등록을 앞두고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딕 파운드 IOC 위원(캐나다)이 극비 회동,모종의 타협이 이뤘졌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후보등록 마감(4월10일)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두 사람의회동은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스캔들로 곤욕을치른 김회장과 조사위원장 자격으로 김회장을 직접 조사한뒤 ‘엄중 경고’를 한 당사자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제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김회장은 이에 대해 “그와는 친구이며 이전에도 몇차례 저녁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편안하게 만났다”며 특별한 의미를 두지 말 것을 주문하고있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을 두고 위원장 선거에서의 제휴설 등갖가지 추측이 무성하다. 특히 AP통신은 김회장이 위원장에 당선될 경우 8년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도 퇴진하고 파운드가 자리를 물려받거나 오는 7월16일 모스크바총회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할 경우 한쪽이 상대를적극밀자고 타협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또 나이가 더 많은 김회장(70)이 먼저 출마하고 파운드(59) 위원이 다음에 출마키로 하면서 공조체제를 구축한다는 추측도나오고 있다.

한편 김회장은 새달 3일,파운드 위원은 10일 이전에 각각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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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옥기자 hop@
2001-03-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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