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이달부터 노인복지 패키지프로그램 운영

중랑구, 이달부터 노인복지 패키지프로그램 운영

입력 2001-03-26 00:00
수정 2001-03-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인 건강검진,견학과 식사 및 휴식,뒤풀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드립니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네트워크로 연계시킨 노인복지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노인들로부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인복지 패키지프로그램은 이달부터 매주 월·화·목·금요일에 희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관내 노인종합복지관과 신내 경로회관,보건소 건강센터를 경유하는 순서로이뤄진다.

먼저 복지관에서 영상물을 감상하고 물리치료를 받은 뒤정해진 시간동안 바둑 등을 두면서 즐기다가 경로회관으로자리를 옮겨 무료로 점심을 해결한 뒤 노인들의 취향에맞춰 준비한 가요·민요·국악교실 등에서 여흥을 즐기거나 건강강좌를 듣는다.

이어 정해진 시간에 보건소에 도착한 노인들은 기다리는불편없이 곧장 자신의 주문대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간담회를 갖고 패키지 건강검진을 마무리한다.

중랑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30인승 전용버스를 배치했는가 하면 프로그램 강사 4명과 운영봉사자 1명 등 모두 9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노인들을 돕고 있다.

또 패키지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관내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봄에는 충랑천변 유채꽃 단지,가을에는 단풍든 용마폭포 등을 순회코스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지난 18일 패키지프로그램에 참여한 곽순호옹(73·면목2동)은 “그동안 20년을 넘게 살면서도 내 고장을 모르는곳이 많았는데 이 패키지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검진은 물론 지역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기분좋은 시간을 가졌다”고말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지역 복지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노인들이 여가를 활용해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보완,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2001-03-26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