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같은 나이트클럽 뜬다

BAR 같은 나이트클럽 뜬다

입력 2001-03-22 00:00
수정 20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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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의 특급호텔들이 봄을 맞아 잇달아 나이트클럽을 새단장,‘밤문화’의 패권을 쥐고 있는 강남 일대의 나이트클럽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이들 특급호텔들은 강남 나이트클럽의 시끄러운 분위기를 탈피,편안하고 자유로운 ‘바’(Bar) 형태의 나이트클럽으로 ‘밤문화’를 아예 ‘개혁’하려는 것이다.

강북의 ‘주전선수’는 힐튼,쉐라톤 워커힐 호텔 등.이들이 적수로 꼽는 나이트클럽은 서울 청담동의 J,신사동의 B,반포동의 S나이트클럽 등 3곳이다.모두 개인이 운영하는곳들이다.

우선 힐튼호텔은 지난 17일 디스코테크 ‘파라오’에 게임방과 노래방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일부 바꾸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파라오’의 경우 지난 90년대 중반 이름을 도용한 상점이나 상표가 1,000여개 가까이 쏟아질 정도로 영화를 누렸으나 요즘에는 강남에 밀려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힐튼호텔측은 특히 디스코테크의 시대가 올해로 끝날 것으로 보고,내년에는 재즈 힙합 등 공연을 보며 춤도 즐길수 있는 ‘바’(Bar)형태로 ‘파라오’의 시설을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오는 5월1일 ‘쉬로크’라는 나이트클럽을 신설한다.이 호텔의 박광철 과장은 “요즘 젊은층들도 칵테일 등을 마시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것”이라고 밝혔다.

하얏트 호텔 홍보실의 심영수씨는 “우리 호텔의 ‘제이제이 마호니스’가 꾸준히 인기를 얻자 강북의 특급호텔들이 같은 형태로 나이트클럽을 꾸미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취향이 바뀌고 있어 앞으로는 강남의 나이트클럽도 점차 바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1-03-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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