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국내 경자동차 시장을 석권해 온 대우자동차‘티코(TICO)’가 국내시장에서 명예퇴진한다.
대우차는 12일 “콜롬비아 수출용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티코 완성차 생산을 13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진과 일부 부품은 계속 생산,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UZ-DAEWOO) 공장에 공급한다.
일본 스즈키자동차와의 기술제휴로 91년 6월 첫 선을 보인티코는 그 해 무려 3만대 이상이 팔려 승용차시장의 5%를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41만3,076대가 팔렸으며 92년 6월 중남미를 시작으로 동유럽,아프리카 등지에 26만8,142대가 수출됐다.
티코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중·대형차 위주에서 경제성과실용성을 중시하는 경차쪽으로 변화시켰으며,ℓ당 24.1㎞의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 대중화에 기여했다.
98년 IMF 체제하에서 경차의 비중이 더욱 확대돼 티코 마티즈를 비롯한 경차의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35%까지 늘기도 했다.
티코의 인기로 현대차가 아토스를,기아차가 비스토를 각각내놓는 계기가 됐으며,대우차는 티코 후속모델인 마티즈로경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대우차는 12일 “콜롬비아 수출용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티코 완성차 생산을 13일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진과 일부 부품은 계속 생산,우즈베키스탄 우즈대우(UZ-DAEWOO) 공장에 공급한다.
일본 스즈키자동차와의 기술제휴로 91년 6월 첫 선을 보인티코는 그 해 무려 3만대 이상이 팔려 승용차시장의 5%를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41만3,076대가 팔렸으며 92년 6월 중남미를 시작으로 동유럽,아프리카 등지에 26만8,142대가 수출됐다.
티코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중·대형차 위주에서 경제성과실용성을 중시하는 경차쪽으로 변화시켰으며,ℓ당 24.1㎞의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 대중화에 기여했다.
98년 IMF 체제하에서 경차의 비중이 더욱 확대돼 티코 마티즈를 비롯한 경차의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35%까지 늘기도 했다.
티코의 인기로 현대차가 아토스를,기아차가 비스토를 각각내놓는 계기가 됐으며,대우차는 티코 후속모델인 마티즈로경차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1-03-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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