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인사전담과’연내 신설

부처별‘인사전담과’연내 신설

입력 2001-03-09 00:00
수정 200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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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요 중앙부처에 인사를 전담하는 부서가 올해안에 신설된다.인적자원 관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인사전담 부서 설치가 추진되는 1차 대상부처는 행정자치부를 비롯,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농림부,교육인적자원부 등인사업무 수요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처에는 올해안에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별도의 ‘과’나 ‘실’이 신설된다.인사전담부서의 명칭은 ‘인사행정담당관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정부 인사관리 주무부처인 중앙인사위와 행자부는 인사전담부서가 있는 외교통상부와 서울시,경찰청 등의인사시스템을 분석하고 있다.외교부는 ‘인사기획담당관실’에서,서울시는 ‘인사행정과’,경찰청은 ‘인사과’가 각각인사행정만을 담당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8일 “공정한 인사와 인사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부처내에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부서를설치한다는 방침 아래 행자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도 “현재 부처별로 총무과에서 맡고 있는 인사행정 기능을 분리,별도 전담 부서를 올해안에 설치한다는계획을 세우고 법령 검토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사를 인사행정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은당연하다”며 “그러나 이로 인한 인원 증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직제만을 개편,다른 부서 인원의 충원을 통해 인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정부가 부처내에 인사전담부서를 신설하려는 것은 지난달 14일 중앙인사위가 청와대에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 대통령은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인사행정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신설을 추진하라”고 당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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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1-03-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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