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듬뿍 나눠드립니다”

“봄의 향기 듬뿍 나눠드립니다”

입력 2001-03-05 00:00
수정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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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을 찾는 분들에게 새봄을 나눠 드립니다” 서울 동작구는 3월 한달동안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꽃화분을 증정하는 ‘봄의 향기를 나눠 드립니다’ 행사를 갖는다.

지적과 진열대에 매일 10∼15개의 작은 화분을 비치,민원인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 가져가도록 한 것.

자칫 경직되기 쉬운 관공서 분위기를 털어내고 민원인들에게 화사한 봄꽃을 안겨 밝게 생활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꽃 종류도 다양하다.특히 봄내음이 담뿍 담긴 미니 수선화와 주리안,장미,펜지,카랑코에 등이 눈길을 끈다.

화분값은 개당 1,000원 안팎이지만 화분을 받아든 민원인들의 얼굴에는 금세 화사한 웃음이 피어나곤 한다는 것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펴온 민원실 직원들의 말이다.

한 민원담당 직원은 “꽃화분을 받아든 주민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덕분에 매일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는 직원들이 구청을 찾는여성 민원인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도 계획중”이라고 귀띔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1-03-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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