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요금 2년마다 100원 인상”

“지하철요금 2년마다 100원 인상”

입력 2001-03-05 00:00
수정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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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매2년마다 구간요금을 100원씩 올리고 지하철 건설 관련 빚의 절반 가량을 서울시와 정부가 대신 갚아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4일 1·2기 지하철 건설 관련 부채가 원금만 작년말 현재 3조4,000억원에 달해 지하철 경영의 압박요인으로작용함에 따라 이같은 지하철부채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에는 지하철 요금을 매2년마다 100원씩 인상하고 2007년까지 갚아야 할 건설 관련 부채 원리금의50% 수준인 2조6,000여억원을 시와 정부가 떠맡아 연차적으로 상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구간별 요금을 100원씩 인상했었다.

이와 함께 1·2기 지하철을 운영하는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운영 관련 부채를 해소하기 위한 강도높은자구노력을 통해 연평균 1,800억원의 수입증대 효과를 올리도록 돼 있다.

이 경우 지하철공사 등의 자체 상환분을 합쳐 2007년에는 2조3,000억원까지 빚이 줄어 두 공사가 운영수익으로 나머지부채를 충분히갚아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수입금에 의존하는 상환만으로는 부채가 오히려 늘어 2008년에는 총부채가 6조5,898억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 처리가 무산된 이 대책을건설교통부에 다시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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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3-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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