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무원 국경일행사 동원 거부

부산공무원 국경일행사 동원 거부

입력 2001-03-01 00:00
수정 2001-03-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지역 공무원들이 3·1절 행사 강제 동원을 거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26개 공무원 직장협의회로 구성된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 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은 28일 ‘3·1절 공무원 강제 동원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3·1절 행사가 공무원으로 자리를 채워 치르는 의례적인 행사로 변질돼 강제동원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부공연은 또 “그동안 기념행사 참석지시를 받은 공무원이참여하지 않을 경우 벌당직을 서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3·1절은 법정공휴일인 만큼 동원령을 발한 법적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들이 국경일 기념행사 참석을 공식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남을 비롯한 타지역 공무원들까지 동조 의사를 밝히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공연 한석우(韓錫雨·44) 공동대표는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공식 발표하게 됐다”며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강제 동원 관행을 고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공무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공무원 동원을 강행, 행사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부산시는 28일 16개 구·군의 6급 이상 간부만 동원해서라도 목표한공무원수를 채우라고 지시했다.시가 지시한 동원 공무원수는 총 2,100여명으로 106명을 배정받은 북구청 등 일부 구청의 경우 6급 이상 공무원이 부족해 각 실·과 주무급 7급 공무원들에게 행사참석을 강요,마찰을 빚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일어났다.시 관계자는 “많은 외부인사와 시민들이 초청되는 시 공식행사인 만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도 각 자치구·군에 3·1절 행사에 공무원 대거 동원을 요청,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행사에 시청과 산하기관,5개 구청에서 모두 650명의 공무원을 동원할 계획이다.시는 동구·서구청에서 95명씩,남·북·광산구청에서는 101명씩 등 총 494명을 동원하도록요청했다.기념식장 좌석도 구청별로 배치,사실상 강제 동원이라는 지적이다.전남도도 공무원 200여명의 참석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에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것도 복무의 연장”이라며 “이런 행사에 민간인을 동원하기는 더욱 어려워 공무원이 참석하지 않으면 행사가 축소되는 애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달려 있는 문제지만 조직기강 차원에서도 문제”라면서 “국민적인 행사를 사적 이익과 결부시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므로 사태파악후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광주 남기창·부산 이기철기자 kcnam@
2001-03-01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