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특기자 선발 비리는 선발의 전권을 휘두르는 대학 감독(실기 지도교수)과 돈을 주고라도 자식을 대학에 보내려는학부모들의 그릇된 의식이 어우러져 빚어진 것으로 요약할수 있다.매년 체육 특기생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수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빙상 특기자로 대학에 들어가려면 경기시즌이 끝나는 3월부터 대학 감독과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내락(內諾)’을 받아야 한다.이 과정에서 성적에 따라 1,000만∼3,000만원이 건네진다.
‘전국 규모대회에서 3위 입상’이라는 지원 자격을 갖추었더라도 해당 대학의 감독들로부터 내락을 받지 못하면 입학이 불가능하다.내락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아예 원서조차 접수시키지 않는 것이 관행처럼 돼 왔다.
한체대의 경우 지난 97년 6명을 뽑는 빙상특기자 선발에 6명만 지원해 모두 합격하는 등 올해 입시까지 모집인원과 응시생,합격자 숫자가 같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말하자면 ‘내락=합격’이라는 등식 때문에 대학 감독과 학부모들 사이에는 ‘검은 커넥션’이 자리잡을 수밖에 없는것이다.
일부 빙상 지도자들은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들의 진학률을높이려고 학부모와 대학 감독을 연결해 주는 브로커 노릇을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1일에는 사격특기생을 뽑으면서 1억9,000여만원을 챙긴 경남대 사격감독 조모씨(41)가 구속됐다.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입학대가로 고교야구 선수의 학부모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챙긴 연세대 야구부 감독 김모씨(54)가 구속됐고,수중발레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돈을 받은 고려대 체육학과 교수 김모씨(65)가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빙상 이외의 종목에서도 금품수수가 성행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해체육특기자 선발을 둘러싼 금품수수 관행에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경찰수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빙상 특기자로 대학에 들어가려면 경기시즌이 끝나는 3월부터 대학 감독과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내락(內諾)’을 받아야 한다.이 과정에서 성적에 따라 1,000만∼3,000만원이 건네진다.
‘전국 규모대회에서 3위 입상’이라는 지원 자격을 갖추었더라도 해당 대학의 감독들로부터 내락을 받지 못하면 입학이 불가능하다.내락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아예 원서조차 접수시키지 않는 것이 관행처럼 돼 왔다.
한체대의 경우 지난 97년 6명을 뽑는 빙상특기자 선발에 6명만 지원해 모두 합격하는 등 올해 입시까지 모집인원과 응시생,합격자 숫자가 같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말하자면 ‘내락=합격’이라는 등식 때문에 대학 감독과 학부모들 사이에는 ‘검은 커넥션’이 자리잡을 수밖에 없는것이다.
일부 빙상 지도자들은 자신이 지도하는 제자들의 진학률을높이려고 학부모와 대학 감독을 연결해 주는 브로커 노릇을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1일에는 사격특기생을 뽑으면서 1억9,000여만원을 챙긴 경남대 사격감독 조모씨(41)가 구속됐다.이에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입학대가로 고교야구 선수의 학부모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챙긴 연세대 야구부 감독 김모씨(54)가 구속됐고,수중발레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돈을 받은 고려대 체육학과 교수 김모씨(65)가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빙상 이외의 종목에서도 금품수수가 성행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해체육특기자 선발을 둘러싼 금품수수 관행에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1-03-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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