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이 살아나고 있다

안양천이 살아나고 있다

임창용 기자 기자
입력 2001-02-26 00:00
수정 2001-02-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죽음의 하천’ 안양천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안양천은 70년대 이후 각종 생활폐수와 공장폐수로 생물이살지 못하는 하천이 됐으나 최근 수년간의 수질개선 노력에힘입어 물고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서식하는 철새도 꾸준히늘어나고 있다.

[수질개선]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매년 줄고 있다.안양천 하류지점인 양화교 아래의 경우 94년 17.4ppm이었으나 지난해 12.4ppm으로 오염도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상류(군포교)는 60.3ppm에서 39.1ppm,중류(고척교)는 18.5ppm에서 14.1ppm으로 BOD가 떨어졌다.

[안양천과 지천의 생태] 꾸준한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안양천 본류는 아직 5급수(BOD농도 10ppm 이상) 이하를 면치 못하고 있다.따라서 아직도 평상시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그러나 비가 내려 수심이 깊어지면 한강에서 붕어,잉어등이 가끔 올라와 눈에 띄고 있다.

이에 비해 안양천으로 유입되는 지천은 깨끗한 편이다.도림천 상류 및 안양시 학의천, 삼성천, 삼막천 등은 BOD가 5ppm이하로 2∼3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심이 깊은곳을 중심으로 피라미, 버들치,참붕어,송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안양천 수질개선으로 곤충류나 풀씨,수초,무척추동물이 풍부해지면서 이를 먹이로 하는 철새도 꾸준히 늘고 있다.99년수십마리의 청둥오리,흰뺨검둥오리 등이 날아들기 시작해 지난 겨울엔 8종 500마리,이번 겨울 들어서는 13종 1,300여마리가 안양천을 찾았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해쇠오리, 고방오리 등 지난 겨울까지 보이지 않던 철새들까지떼지어 날아들어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안양천살리기 운동] 안양천은 32㎞의 주천 외에 11개의 지천으로 연결돼 있다.서울 7개 구,경기도 4개 시 등 11개 자치단체를 지난다.따라서 99년 11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회장 朴元喆 서울 구로구청장)를구성,수질개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하천유역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은 물론 자치단체별로 둔치에 유채밭,갈대밭 등을 조성하고 뚝방에는 왕벚꽃나무를 심어 인근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안양천과지천 현황,생태환경,또 수질오염도를 담은 ‘안양천 환경지도’를 제작,주민들에게 배포해 안양천살리기 운동 분위기를고조시키고 있다.

[문제점 및 개선전망] 안양천은 수심이 낮고 수량이 적어 건천화 현상이 심하다.이는 수질개선에는 큰 걸림돌.따라서 철저한 하수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나 하수처리장이 부족한 상태다.특히 부천시 역곡천에선 1일 3만5,000t의 오수가 거의정화되지 않은채 개화천을 경유해 안양천으로 흘러들고 있으며 안양시 인근에서도 상당량의 오수가 흘러들고 있다.

이와 관련,안양시 관계자는 “현재 1일 30만t규모의 하수처리장을 60만t 규모로 늘리는 공사를 내년 4월까지 완공,가동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부천시에서도 하수처리장 설치계획을 마련,환경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안양과 부천의 하수처리장이 계획대로 설치되면 안양천의 평균 BOD는 7∼8ppm으로 뚝 떨어질 것”이라며 “수년내에 안양천 생태계가 현저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임창용기자 sdragon@
2001-02-26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