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이슈/ 시각장애 목사님의 빛나는 이웃사랑

피플 & 이슈/ 시각장애 목사님의 빛나는 이웃사랑

한만교 기자 기자
입력 2001-02-24 00:00
수정 200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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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밖 물체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시각장애 60대 목사가 정신·지체장애인과 고엽제피해자 등 불우이웃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주위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1리 ‘아가페 사회복지원’(전화 031-529-7045).이곳의 원장 조요셉 목사(60)는 지난해 11월 천마산 자락 206평에 40평 규모의 교회 및 장애인 생활시설,25평의 숙소를 갖춘 복지원을 세웠다.

복지원에는 현재 60대의 월남전 고엽제피해자 2명과 무의탁노인 2명,정신·지체장애인 11명 등 15명이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정신·지체 2중장애인인 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을 다녀야 하지만 경제능력이나 의탁할 곳이 전혀 없는 사람들. 조목사는 미8군에 근무하다 20년전 도미,신학을 배우며 봉사활동을 펴왔다.

89년 귀국한 후에도 교회 봉사활동을 해오던 그는 93년 여름 갑자기 양쪽 눈에 망막출혈을 일으켰고 급기야 2급 장애판정을 받았다.

“혼탁한 세상일을 다 보려 하지 말고 봉사의 삶을 살라는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94년 뒤늦게 장로교회 목사 안수를 받고 성남·김포 재활시설의 원목을 거쳐지난해 복지원을 세웠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2001-02-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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