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업무보고

외교통상부 업무보고

입력 2001-02-17 00:00
수정 2001-02-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외교부 중점과제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한 ·미 양국간에 새로운 공조체제 확립과 최근 남북 화해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외교부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와 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 내달 7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지 W 부시 신행정부와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한·미·일 3국간 대북 공조를 강화한다.

4자회담을 조기 재개하고,궁극적으로 남북한이 주체가 되고미국과 중국이 지지·보장하는 형태의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가입,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협력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 참여를 통한 북한의 개혁·개방 촉진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통상 외교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 예방과 함께반덤핑 등 외국의 수입규제조치에 대해서는 ‘수입규제대책반’을 운영,사안별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하는 등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한다.

WTO 뉴라운드 협상 출범을 위해 동조국과 공조체제를 계속유지하는 것을 비롯,APEC,ASEAN+3를 통한 역내 무역·투자자유화 촉진 등으로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기지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121억달러)의50%를 차지하는 것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올해 중이 지역을 방문해 교역투자를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자협력,민주주의·인권 외교 지난해 열린 ASEAN+3를 계기로 정례화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적극 활용하고 서울에서 개최될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착실히 준비해 지역협력증진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인권·민주주의 국가로 부각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활용,‘2002년 민주주의공동체회의’의 서울 개최를 추진한다.

■기타 ‘2001 한국방문의 해’와 ‘2002 월드컵 대회’ 등각종 국제행사의 홍보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제 실리를 확보하는 한편,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재외국민보호센터’업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1-02-1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