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양심 어디에…다시 고개드는 ‘표절’

학자 양심 어디에…다시 고개드는 ‘표절’

입력 2001-02-16 00:00
수정 200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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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와 출판계의 고질병인 표절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책세상은 15일 책세상문고 제19권인 ‘나,아바타 그리고 가상세계’를 전량 회수,폐기처분하고 절판하기로 했다.저자정기도씨(서울대 대학원 철학박사 수료)가 여명숙씨(이화여대 철학박사,미 스탠포드대 박사후과정)의 지난 99년 논문‘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존재론과 그 심리철학적 함축’과‘사이버문화의 형이상학적 기초’의 상당부분을 도용·표절했기 때문이다.

책세상은 이 사실을 확인,저자 정씨에게 엄중 항의하고 여씨에게 공식 사과하는 한편 앞으로 철저한 원고 검토를 통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도 표절 저서를 낸 C대 정모 교수가 K대로 옮기려다 해당 학교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임용이 좌절되는 등 표절 ‘범죄’에 대한 불감증은 심각한 상태다.서울시립대 이명원씨는 지난해 서울대 김윤식교수의 표절을 비판했다가 오히려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박사과정을 중도하차하는 등 표절 비판이 금기시될 정도다.

이에 대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종진사무국장은 “인용 원칙에서 벗어난 논문이나 저서가 상당수인 것을 비롯해 학계나출판계가 관행처럼 여겨온 부분 표절은 창의력을 파괴하는행위”라면서 “학술출판 자체를 어렵게 할 정도로 심각한대학가의 복사문제 등 저작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한국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전국 청소년 1000명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쁨을 전했으며, 선정 사유로는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 학교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책참여 활동 지원을 통한 자유 민주시민역량 증진 등 적극적인 활동을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청소년재단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희망대상에 참석해 청소년 1000명이 직접 선정한 광역의원 부문 청소년 희망대상 수상자에 최종 선정,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 받은 칭찬 중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이라는 인사로 감사를 전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문성호 시의원의 그간 행적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으며 ▲청소년의회가 제안한 총 14건 조례안 모두 발의 및 현실화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대표 간담회 개최 및 정례화▲학교 부적응 청소년 교육 지원 강화 ▲청소년 활동 공간 확보 및 시설 개선 ▲청소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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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기자 jhkm@
2001-02-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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