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에 김각중(金珏中)현 회장의 유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김 회장은 자신이 고령인 점을 감안,더 이상 업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며 사퇴의사를분명히 해 왔다.
그러나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한 총회가 7일 앞으로 다가온정황 등을 보면 사정은 김 회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돌아간다.
첫번째 이유는 대안부재론이다.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 등 한 때 거론됐던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여전히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8일열린 회장단회의에 이 회장 등이 대거 빠진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검찰수사로 도마위에 오른 대우사태도 대안부재론에 힘을더해준다.
대우그룹 경영의 불법성과 부도덕한 면이 불거지면서 재벌총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맡아봤자 득이 될게 없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그룹의 김승연(金昇淵)회장 등 일부 소장 총수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전경련회장=재계의 원로’라는 등식에 맞지않아 이번 추대에는 제외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그러나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한 총회가 7일 앞으로 다가온정황 등을 보면 사정은 김 회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돌아간다.
첫번째 이유는 대안부재론이다.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 등 한 때 거론됐던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여전히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다.8일열린 회장단회의에 이 회장 등이 대거 빠진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검찰수사로 도마위에 오른 대우사태도 대안부재론에 힘을더해준다.
대우그룹 경영의 불법성과 부도덕한 면이 불거지면서 재벌총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맡아봤자 득이 될게 없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그룹의 김승연(金昇淵)회장 등 일부 소장 총수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전경련회장=재계의 원로’라는 등식에 맞지않아 이번 추대에는 제외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2001-02-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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