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안내문 알기쉽게 고친다

문화재 안내문 알기쉽게 고친다

입력 2001-02-08 00:00
수정 2001-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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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석탑의 시원 양식→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탑’ ‘객사는 고을에 설치했던 객관으로 출장나온관원과 외국사신의 숙소→‘전주를 찾아온 관리와 사신의 숙소’ ‘주전에 전패를 안치하고 국왕에게 배례를 올렸던 장소’→‘본관에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 패를 걸어두고 경의를표하던 곳’ 어려운 한문과 문장으로 씌여 있어 난해하고 읽기도 어려웠던 문화재 안내판 문안이 쉬운 문귀로 고쳐진다.전북도는 내년까지 667개 문화재 안내문을 쉬운 낱말과 문장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문은 한글로,전문적인 용어는 중졸 수준의 쉬운 말로 풀어쓰기로 했다.어려운 한자말 투성이인 긴 문장도 한글로 풀어 짧고 간결하게 정비한다.정비대상은 국가지정 문화재 175개 도지정 문화재 492개 등이다.올해는 280개를 정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전북경제사회연구원에 학술용역을의뢰해 최근 새로운 문화재 안내 문안집을 발간했다.문안집은 어려운 한자말과 딱딱하고 이해하기 힘든 문장을 한글을해독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재 안내판이 너무 난해하고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이 사업이 끝나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2-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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