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한국전쟁 고아 제주도 수송 희생정신 기려야

독자의 소리/ 한국전쟁 고아 제주도 수송 희생정신 기려야

입력 2001-02-07 00:00
수정 2001-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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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제작된 영화 ‘전송가’는 당시 우리 국민에게 크나큰 감동을주고 심금을 울린 영원불멸의 명작이다. 전쟁중 1,000여명에 달하는고아들을 제주도로 수송하는 마지막 장면은 인종과 국경을 초월한 인간의 숭고한 희생정신이다.빗발치는 폭격 속에 헐벗고 굶주린 고아들을 모아 임시수용소인 한 초등학교로 데려가는 장면,헤스소령이 난관을 무릅쓰고 고뇌 끝에 용단을 내려 비행기를 조종하는 그 순간은 한편의 드라마틱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게 한다.

정부는 이 기회에 브레이즈텔군목과 딘·헤스소령이 남긴 고귀한 인류애 정신과 한국을 사랑한 숭고한 업적을 길이 보존하고,당시 참여한 미5공군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하여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

한승혁[서울 종로구청 교통지도과 팀장]

2001-02-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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