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동양 ‘두자리 승수 꿈’

꼴찌 동양 ‘두자리 승수 꿈’

입력 2001-02-06 00:00
수정 2001-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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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00∼01프로농구에서 시즌 내내 최하위를 달리는 동양은 최명룡감독의 중도하차라는 진통을 겪으며 일찌감치 6강 희망을 접었지만 결코포기할 수 없는 목표가 남아 있다.바로 두자리 승수를 쌓는 것.

12경기를 남겨둔 동양은 현재 6승27패(승률 .182)를 기록중이다.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경기에서 4승 이상을 보태야만 한다.쉽지만은않은 상황이지만 동양은 희망에 넘쳐 있다.최근 올시즌 첫 2연승을올렸기 때문이다.지난달 25일 2위 LG의 덜미를 잡은데 이어 지난 3일에는 골드뱅크를 연장접전 끝에 이겨 모처럼 기세를 올렸다.

두 경기를 통해 그동안 우왕좌왕하던 모습도 상당히 정리됐음을 보여줬다.힘이 좋은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가 시즌 초반부터 허점으로 지적된 골밑을 잘 지키고 있고 토드 버나드의 가세와 전희철의 컨디션 회복으로 외곽의 파괴력도 좋아졌다.그러나 무엇보다 믿음직스러운 것은 선수들이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한번 해보자’는 의욕을 되찾고 있다는 것.연패가 이어지고 6강꿈이 깨지면서 한때방향감각을잃었으나 최근 두자리 승수를 새로운 목표로 내세우면서 선수들의 투혼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물론 아직도 포인트가드가 마땅치않고 볼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의움직임이 좋지 않은데다 공격루트가 단조로운 허점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이 시작되기전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다 정작 뚜껑을 열자꼴찌로 곤두박질 친 동양이 과연 두자리 승수 쌓기에 성공해 마지막자존심을 지켜 낼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2001-02-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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