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소주’전쟁 불붙는다

‘순한 소주’전쟁 불붙는다

입력 2001-02-03 00:00
수정 2001-02-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22도 소주 시장을 잡아라’ 두산이 지난달 17일 22도의 순한 소주 ‘산’을 내놓은데 이어 진로가 오는 5일 ‘참이슬’의 도수를 1도 낮춰 출시키로 해,소주시장 쟁탈전이 불길을 내뿜을 전망이다.

일단 진로의 22도짜리 참이슬은 신제품이 아닌,이미 판매되고 있는제품의 도수를 바꾼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특히 참이슬은 국내 소주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지난 98년말 첫출시 이후 국내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종전 25도에서 23도로 낮춘 주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알코올 도수를 1도 내린 것이 소주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진로측의 이같은 조치는 두산의 ‘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게소주업계의 추측이다.두산은 ‘참이슬’에 맞서기 위해 ‘미소주’와 ‘뉴그린’을 내놓았다가 주당의 외면을 받자,이번에 ‘산’을 내놓은 것.‘산’은 소주 특유의 맛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숙취가 적다는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진로측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22도 이하 소주가 전체 소주시장의22%를 차지하는 등 순한소주의 인기가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산’이 나오기 전에 참이슬의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1-02-03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