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시장점유율 축소 ‘골머리’

SK텔레콤 시장점유율 축소 ‘골머리’

입력 2001-02-03 00:00
수정 2001-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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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용자가 지난달 소폭 줄어든 가운데 SK텔레콤만 가입자가늘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점유율이 높아져 오는 6월말이 시한인 시장점유율 50% 이하 축소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2,674만3,901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2월말 2,681만6,398명보다 7만2,000여명이 줄었다.

SK텔레콤이 1,098만5,287명으로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달보다 5만여명 늘었으며 신세기통신(348만1,371명) 한국통신프리텔(527만1,276명)한국통신엠닷컴(307만3,698명) LG텔레콤(393만2,269명)은 가입자가줄었다.

불량가입자를 떨어내기 위한 직권해지가 업체별로 크게 늘어난데다마케팅도 부진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심결에 따라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춰야 하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점유율 합계는 전월의 53.9%보다0.2%포인트 증가한 54.1%로 높아졌다.

가입자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5개월동안 110만여명을줄여야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축소노력을하고 있지만 후발사업자들도 덩달아 직권해지 등으로 가입자를 덜어내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반드시 6월말까지는 공정위의 조건을 맞춘다는 방침 아래 복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1-0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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