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방수로 3월 착공

경인운하 방수로 3월 착공

입력 2001-02-01 00:00
수정 2001-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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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부족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지연돼 온 경인운하사업이 빠르면 3월중 본격 착공된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31일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주운수로(舟運水路)의 전 단계인 임시 방수로(放水路)공사를 3∼4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임시 방수로 공사에 대해서는 환경부나 환경단체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이달 중 환경영향평가 등 실무협의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건교부는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사업을늦춰온 임시 방수로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방수로사업은 모두 4,5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올해에만 48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방수로는 경인운하의 핵심인 주운수로의 일부다.방수로는 인천시 계양구 벌말에서 경서동 앞바다(15㎞)를 잇는 사업으로서 폭 20m,깊이4m 규모로,계획된 경인운하를 따라 건설된다.방수로가 완공되면 한강으로 흐르는 굴포천의 물길이 인천 앞바다로 바뀌게 돼 여름철마다반복되던 인천시 동·서·부평구 일대와경기 부천시의 침수피해가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2001-02-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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