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몽골국립대서 名博 학위

정몽구회장 몽골국립대서 名博 학위

입력 2001-01-15 00:00
수정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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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이 13일 몽골 울란바토르의몽골국립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2년에 설립된 몽골 국립대에서 외국인으로는 그간 티토 전 유고대통령,베이커 미국 전 국무장관 등 15명이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국내 재계인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는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날 몽골 바가반디 대통령과 엔크바야르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간 자동차산업 활성화와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몽골방문을 계기로 98년 준공한 1,000평 규모의현대자동차 전용 정비공장의 시설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 완성차의 수출을 확대,몽골을 중화권 공략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현지에서 “포철이 그간 철강업계 독점적 사업자로 군림해 왔다”고 비난하고 “포철이 현대강관에 원재료 공급을하지 않을 경우 일본의 가와사키제철로부터 핫코일을 공급받기로 한현대강관에서 냉연강판을 사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우차의 폴란드 공장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기아차를인수하고 나서 작년에 흑자를 냈지만 아직 불안해 공장인수를 생각해볼 겨를도, 여력도 없다”고 부인했다. 현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와관련해서는 “현대차는 현대에서 계열분리된 다른 회사로 도와줄 수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일부에서 거론되는 전경련 차기회장 추대에 대해서도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1-01-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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