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장] 코스닥 재도약의 조건

[대한광장] 코스닥 재도약의 조건

강정호 기자 기자
입력 2001-01-12 00:00
수정 2001-01-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한해 우리 투자자들에게 나스닥만큼 많이 회자된 영문단어가또 있을까. 매일매일 나스닥 주가 추이에 따라 코스닥 주가가 움직였다.

코스닥 이외에도 나스닥을 본떠 만든 신흥시장이 많다.자스닥(일본)·이스닥(유럽)·오스닥(호주)·메스닥(말레이시아)·타스닥(대만)·필스닥(필리핀)이 있다.이외에도 신(新)기술주 시장으로 독일의 노이에르마르크트,영국의 테크마크가 있으며 중국도 연초에 신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나스닥이 세계적인 벤치마킹이 되는 성공시장이 될 수 있었을까.원래 나스닥은 증권업자들이 길거리에서 거래하는 점두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점두시장의 비효율성과 불공정 거래를 줄여나가기 위해 호가를 컴퓨터 화면에 게시하는 시스템(Nasdaq)이 도입된 것이 1971년이고 이때를 나스닥시장 개설 시기로 본다.90년대 들어 나스닥이 공정거래 기반을 갖춘 성장시장으로 투자자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80년대 후반부터 급신장했다.1983년 당시 주식보유 가구는 전체의 19%에 불과했으나 1998년에는 49%에 달했다.주식시장을통한 기업자금 조달도 90년대 들어 본격화했다.이러한 시장환경을 배경으로 기술주·성장주 시장으로서 나스닥이 두각을 나타내고 90년대후반에는 인터넷 디지털혁명의 중심시장,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으로자리잡게 됐다.

나스닥의 성공요인을 보면 첫째,나스닥은 세계 최초로 전산화를 이룬 증권시장으로 출발했다.트럼벌과 록빌에 상호 백업이 되는 두 개의 전산센터를 가지고 있다.전산프로그래머 숫자만 200명에 달하며하루 최대 28억주가 처리된다.

둘째,개별종목당 평균 11명의 마켓메이커가 있어 항상 고객의 환금성을 보장한다.특히 소액거래에는 언제나 유리한 조건이 보장된다.

셋째,공정거래를 확보할 수 있는 자율규제 시스템이다.나스닥에도초기에는 불공정 거래가 만연해 미국 의회가 개입하기도 했다.이러한규제강화 노력에 따라 1996년에는 미국 증권업협회로부터 독립한 나스닥자율규제회사(NASD-Regulation,Inc.)가 설립돼 증권회사 및 종사자를 관리·감독하고 있다.NASD-R은 SEC출신 변호사 등 전문 검사인력 1,000여명이 증권사 종사원들을 근접감독해 투자자들이 나스닥 시장을 믿고 거래한다.

넷째,나스닥의 첨단시장 이미지 창출 노력이다.월스트리트 한복판에나스닥갤러리라는 홍보관이 있다. CNN·NBC 등의 증시시황 방송 배경화면이 바로 나스닥갤러리다.또 1999년 말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마켓 사이트라는 대규모 나스닥 홍보관을 개설해 뉴욕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홍보노력으로 나스닥이 첨단시장 기술주시장이라는이미지를 갖게 됐고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우량기업들이 상장하기를 원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비록 주가가 지난해 80%나 폭락하긴 했지만 코스닥은 거래 규모면에서는 나스닥 다음의 세계 2위 신시장이다.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조4,000억원으로 거래소의 2조6,000억원에 버금간다.

코스닥의 전산처리 용량은 하루 400만건에 달하고 매매체결 방식은경쟁 매매 방식이어서 나스닥을 앞선 측면이 있다.그러나 불공정거래감시·감독 시스템, 첨단시장 이미지 구축면에서 코스닥은 크게 뒤떨어진다.

어떤 의미로는 코스닥에는나스닥보다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다.국내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코스닥 기업의 재무상태는 거래소 기업보다 우량하다.코스닥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60%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우량기업을 늘려나가고 공정거래 기반을 확립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글로벌 스탠더드가 자리잡게 된다면 코스닥은 이른 시간안에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강정호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2001-01-1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