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떠난 곳에서 출발하기 바랍니다” 여성으로서 미국 역사상 행정부 최고위직에 올랐던 여장부 매들린올브라이트 국무장관(64)이 퇴임을 앞두고 9일 국무부 출입기자단과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회견에서 북미관계 개선에서부터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까지 4년간의 재임기간 중 다뤘던 외교현안들을 총정리하며아쉬움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교정책은 4년마다 새로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기 행정부가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이어나가기 바란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특히 후임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에게 한반도와 발칸문제에 대해 뼈있는 조언을 했다.지난해 10월 미 현직 장관으로서 최초로 평양을 방문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부시 행정부도 계속해서 이 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콜린 파월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의 발칸 주둔 미군철수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현했다.“외교와 군사력이 함께 협력하는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중동평화협상과 관련,차기 행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며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취했으나 매듭지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최근 중국-대만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소(小)3통’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차기 부시 행정부도 클린턴 행정부가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한 러시아,중국과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퇴임 뒤 올브라이트 장관은 교편을 잡았던 조지타운대로 복귀한 뒤유대인 출신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자신의 삶과 4년간에 걸친 유엔주재 대사,4년간의 국무장관 경험에 대한 회고록을 쓸 계획이다.
이진아기자 jlee@
올브라이트 장관은 회견에서 북미관계 개선에서부터 대 이라크 경제제재 조치까지 4년간의 재임기간 중 다뤘던 외교현안들을 총정리하며아쉬움과 함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교정책은 4년마다 새로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기 행정부가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이어나가기 바란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특히 후임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에게 한반도와 발칸문제에 대해 뼈있는 조언을 했다.지난해 10월 미 현직 장관으로서 최초로 평양을 방문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부시 행정부도 계속해서 이 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콜린 파월 차기 국무장관 지명자의 발칸 주둔 미군철수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현했다.“외교와 군사력이 함께 협력하는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중동평화협상과 관련,차기 행정부의 관심을 촉구하며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취했으나 매듭지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최근 중국-대만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소(小)3통’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차기 부시 행정부도 클린턴 행정부가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한 러시아,중국과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퇴임 뒤 올브라이트 장관은 교편을 잡았던 조지타운대로 복귀한 뒤유대인 출신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자신의 삶과 4년간에 걸친 유엔주재 대사,4년간의 국무장관 경험에 대한 회고록을 쓸 계획이다.
이진아기자 jlee@
2001-0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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