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스키’사고 속출

‘음주 스키’사고 속출

입력 2001-01-10 00:00
수정 2001-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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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스키’가 스키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일부 스키장에서는 스키어들에게 술을 판매,안전사고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스키장측은 음주스키 자제를 촉구하는 방송과 함께 단속에 나서고있지만 음주스키로 인한 사고는 하루 2∼3건에 달한다.

회사원 김모씨(30·여)는 지난 6일 서울 근교의 한 스키장에서 야간스키를 타다가 만취한 30대 남자와 부딪쳐 골반부위를 크게 다쳤다.

김씨는 “사고 당시 그 남자는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군 베어스타운에서 안전요원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경수(金炅洙·21·동국대2)씨는 “주말이면 하루 2∼3명의 음주스키어를 적발,퇴장조치한다”면서 “일부 스키어들은 뒷주머니에 술병을 넣고다니면서 마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국내 스키장의 환자 발생률은 리프트 탑승객 10만명기준으로 117.7명에 이르며,사소한 부상자까지 합하면 370.9명에 달한다”면서 “술을 마시고 스키를 타면 속도감과 거리감이 무뎌지고판단력이 흐려져 대형 사고를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C스키장은 스키장 정상에 위치한 간이식당에서 정종(180㎖) 한잔에 3,000원을 받고 팔다가 적발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1-01-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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