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발효돼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 상품들이 본격 출시된다.부동산 간접투자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츠사의 주식을 매입,일정기간이 지난뒤 투자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리츠의 특징은 주식형태로 거래돼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점이다. 또 사기 등 직접 투자시의 위험이나 가격폭락의 피해도 상당부문 해소할 수 있다.
연구기관들은 향후 5년내 국내 리츠시장 규모를 5조∼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부동산투자회사법은 지난해 정기국회에 상정됐다가 올해로 이월됐지만 조만간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물론 리츠가 법제화된다해도 관련 세법규정 등의 개정이 따라야만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단기시장 전망에 대해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리츠시장 전망이밝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리츠가 법제화되면? 리츠사의 설립자본금은 최소 500억원으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자본금의 30% 이상은 반드시 일반으로부터 공모토록 했다.또 이익금의 90% 이상은 반드시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한다.
투자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리츠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컨설팅사에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또 자산관리회사(AMC)도 둘 수 있도록했다.이 때문에 중소 컨설팅 업체들이 이 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있다.
■누가 준비하나 건설사,생명보험사 등이 관심이 많다.특히 건설업체가 적극적이다.이들은 보유 부동산을 현물로 출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리츠관련 인력을 한곳으로 모아 분사를 추진 중이다.분사후 외국계 자본이나 금융권과의 제휴를 추진중이다.삼성물산도 주택부문에 리츠팀을 신설,운영 중이다.현대산업개발도 기획실내에 리츠팀을 구성했으며 LG건설,SK건설,대림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지공사나 자산관리공사 주택공사 등은 금융위기후 사들인 부실채권이나 토지 등을 리츠를 통해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준비가 한창이다.
이밖에 주택공사,삼성생명,에버랜드,한국토지신탁도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이렇게 투자해라 리츠상품이 출시되면 초기상품은 위험부담도 많지만 대신 시장의 형성을 위해 우량상품을 중심으로 건교부가 인가를내줄 전망이다.그만큼 높은 10% 안팎의 수익을 겨냥하고 있다.
아파트 수익률이 연간 5%를 넘지 못하고 있고 빌딩이나 오피스텔 임대사업이 시원치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수익률은 매력적이라고 할수 있다.
투자시 주의할 점도 많다.생소한 상품인 만큼 주식공모때 회사설립발기인들의 면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믿을 수 있는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상품을 출시할 때 컨설팅사의 컨설팅을 받아 공시를 하도록 할방침이다.이 공시내용을 잘 살펴보고 다른 금융상품과도 비교해봐야한다.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깡통’을 찰 가능성은 적지만이자율 등 수익성은 반드시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은행권이 내놓은 부동산투자신탁 상품과 달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어서 대출기능이 없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투자자들은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츠사의 주식을 매입,일정기간이 지난뒤 투자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리츠의 특징은 주식형태로 거래돼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점이다. 또 사기 등 직접 투자시의 위험이나 가격폭락의 피해도 상당부문 해소할 수 있다.
연구기관들은 향후 5년내 국내 리츠시장 규모를 5조∼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부동산투자회사법은 지난해 정기국회에 상정됐다가 올해로 이월됐지만 조만간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물론 리츠가 법제화된다해도 관련 세법규정 등의 개정이 따라야만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단기시장 전망에 대해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리츠시장 전망이밝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리츠가 법제화되면? 리츠사의 설립자본금은 최소 500억원으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자본금의 30% 이상은 반드시 일반으로부터 공모토록 했다.또 이익금의 90% 이상은 반드시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한다.
투자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리츠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컨설팅사에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또 자산관리회사(AMC)도 둘 수 있도록했다.이 때문에 중소 컨설팅 업체들이 이 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있다.
■누가 준비하나 건설사,생명보험사 등이 관심이 많다.특히 건설업체가 적극적이다.이들은 보유 부동산을 현물로 출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리츠관련 인력을 한곳으로 모아 분사를 추진 중이다.분사후 외국계 자본이나 금융권과의 제휴를 추진중이다.삼성물산도 주택부문에 리츠팀을 신설,운영 중이다.현대산업개발도 기획실내에 리츠팀을 구성했으며 LG건설,SK건설,대림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지공사나 자산관리공사 주택공사 등은 금융위기후 사들인 부실채권이나 토지 등을 리츠를 통해 활용한다는 계획아래 준비가 한창이다.
이밖에 주택공사,삼성생명,에버랜드,한국토지신탁도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이렇게 투자해라 리츠상품이 출시되면 초기상품은 위험부담도 많지만 대신 시장의 형성을 위해 우량상품을 중심으로 건교부가 인가를내줄 전망이다.그만큼 높은 10% 안팎의 수익을 겨냥하고 있다.
아파트 수익률이 연간 5%를 넘지 못하고 있고 빌딩이나 오피스텔 임대사업이 시원치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수익률은 매력적이라고 할수 있다.
투자시 주의할 점도 많다.생소한 상품인 만큼 주식공모때 회사설립발기인들의 면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믿을 수 있는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상품을 출시할 때 컨설팅사의 컨설팅을 받아 공시를 하도록 할방침이다.이 공시내용을 잘 살펴보고 다른 금융상품과도 비교해봐야한다.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깡통’을 찰 가능성은 적지만이자율 등 수익성은 반드시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이밖에 은행권이 내놓은 부동산투자신탁 상품과 달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어서 대출기능이 없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1-01-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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