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2001] 해외파 스타 최용수·안정환

[파이팅 코리아 2001] 해외파 스타 최용수·안정환

박해옥 기자 기자
입력 2001-01-05 00:00
수정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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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의 주역이 될 해외파 축구 스타들에게 올해는 가장 의미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해외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임으로써 ‘월드컵 코리아’의 이미지를 알릴 가장 중요한 한해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외교 사절로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 선수는 최용수(28)와 안정환(25).

지난해말 안양 LG에서 일본 프로축구 제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최용수는 최근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득점왕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서 한국 축구의 위신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지난해 정규리그 24경기 출장에 10골(8도움)을 올린 최용수는 더욱 분발,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 나카야마(29경기 출장 20골)의 기록을 갈아 치운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다.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 페루자에 진출한 안정환 역시 올부터 유럽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진가를 본격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입단 이후 지금까지 팀이 정규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경기에만 출전했고 아직 골맛을 못보았지만 이제 비로소 적응기간을 끝내고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팀의 홀대에 다소 섭섭한 마음도 스스로 다스릴 만큼 정신적으로도성숙했다.벤치 신세를 한탄하지 않고 ‘앉아서 보는 것도 공부’라고 말할 만큼 자세가 달라졌다.머리도 단정히 깎고 안하던 헤딩도 틈만 나면 시도하는 등 열의가 대단하다.올해에는 반드시 주전 미드필더를 꿰찬다는 게 그의 새해 목표다.

이들 해외파의 활약은 ‘2002월드컵’의 홍보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끈다.



박해옥기자 hop@
2001-01-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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