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7대 의회 개원

美 107대 의회 개원

입력 2001-01-05 00:00
수정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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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107대 의회가 민주·공화 양당간 치열한 정책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3일 정오(한국시간 4일 오전 2시) 공식 개원했다.

이날 의회에서는 초선 11명을 포함,상원의 3분의 1인 34명의 상원의원과 초선 41명을 포함한 434명의 하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했다.

상원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미 사상 처음으로 공직에 선출된 힐러리 여사가 지난해 11월 7일 선거에서 당선된 다른 상원의원들과 함께 선서했다.

앨 고어 부통령의 주재로 새 출발을 시작한 의회는 오는 20일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 부시 당선자가 대통령선거 캠페인중 제시한 감세와 교육개혁 등 공약 이행을 위한 입법활동을 본격 시작할예정이다.

의석수가 50대 50으로 균등하게 나눠진 상원에서는 앞으로 17일 동안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고어 부통령이 헌법에 규정된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게 된다.하원은 공화,민주당이 각각 221석과211석, 무소속 2석,그리고 줄리안 딕슨의원(민주.캘리포니아)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1석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공화당의 데니스 해스터트(58) 하원 의장이 이날 재선에 성공했다.전직 고교교사이자 레슬링 코치였던 해스터트 하원의장은 의장선거에서 220표를 획득해 206표를 얻은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원내총무를 14표차로 압도했다.

해스터트 의장은 2년전 뉴트 깅리치 의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하원의장은 의회 지도자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며 헌법에 따라 부통령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게된다.

14년 하원 경력의 해스터트 의장은 일리노이주 출신으로 지난 1994년까지만 해도 무명 정치인에 불과했으나 공화당이 상하 양원 모두장악하면서 가장 막강한 의회 지도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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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1-0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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